정일영 의원 "인천항 경쟁력 지켜야"…항만공사 통합·이전 반대 공동 대응

김혜령 기자 | 기사입력 2026/07/27 [23:23]

정일영 의원 "인천항 경쟁력 지켜야"…항만공사 통합·이전 반대 공동 대응

김혜령 기자 | 입력 : 2026/07/27 [23:23]

[신문고뉴스] 김혜령 기자 =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인천 연수을)이 정부의 항만공사 통합 추진과 인천항만공사(IPA) 이전 움직임에 대해 강하게 반대하며 인천항 경쟁력 수호를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섰다.

 

정 의원은 27일 오전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인천항만공사를 방문해 이경규 IPA 사장, 이영호 노동조합위원장과 간담회를 열고 정부의 항만공사 통합 추진과 IPA 이전 논의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조민경·정채훈 인천시의원과 신선혜·최정희 연수구의원도 참석해 항만공사 통합과 IPA 이전에 반대한다는 뜻을 함께했다.

 

 

정 의원은 간담회에서 "전국 항만공사를 통합해 본부가 부산으로 이전하게 되면 인천항의 경쟁력은 더욱 약화될 수밖에 없다"며 "지난 5년간 인천항에 대한 정부 재정투자는 절반 가까이 감소한 반면 부산항 투자는 80% 이상 증가하는 등 이미 투자 불균형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인천항은 수도권과 서해권을 대표하는 국가 전략항만이자 대중국 교역의 핵심 거점"이라며 "정부의 항만공사 통합 논의는 지역 항만의 자율성과 경쟁력을 훼손하는 것으로 국회 차원에서도 끝까지 막아내겠다"고 강조했다.

 

IPA 이전 논의와 관련해서도 정 의원은 "인천항 물동량의 중심이 신항으로 이동하고 있는 만큼 IPA는 항만과 가장 가까운 송도에 남아 있어야 한다"며 "현재 임대청사를 사용하고 있는 만큼 장기적으로는 송도에 새로운 사옥을 건립하는 것이 인천항과 지역 발전 모두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인천항만공사 측은 항만공사 통합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으며, 노동조합도 다른 항만공사 노조와 협력해 공동 대응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인천항의 경쟁력을 지키는 일은 곧 인천의 미래를 지키는 일"이라며 "정부의 일방적이고 지역별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통합 및 이전 추진에 맞서 지역사회와 함께 국회에서 끝까지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정부의 항만공사 통합 추진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치권과 항만공사, 노동조합, 지방의회가 한목소리로 반대 입장을 확인하고 인천항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동 대응 의지를 공식화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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