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교권보호전담관 모집에 1,823명 몰려…36대 1 경쟁률 기록

안민석 교육감 "무너진 교권 함께 바로 세우자는 도민의 절실한 염원"…최종 발표 8월 10일로 연기

이미란기자 | 기사입력 2026/07/29 [14:31]

경기도교육청 교권보호전담관 모집에 1,823명 몰려…36대 1 경쟁률 기록

안민석 교육감 "무너진 교권 함께 바로 세우자는 도민의 절실한 염원"…최종 발표 8월 10일로 연기

이미란기자 | 입력 : 2026/07/29 [14:31]

경기도교육청이 교권 회복을 위해 처음 추진한 교권보호전담관 공개모집에 1,823명이 지원하며 36대 1이 넘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교원뿐 아니라 변호사와 의사, 경찰, 갈등조정 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대거 지원하면서 교권 보호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공감대가 확인됐다는 평가다.

 

경기도교육청은 교권보호전담관 50명 모집 결과 총 1,823명이 지원해 36.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모집에는 현직·퇴직 교원을 비롯해 변호사, 의사, 전·현직 경찰, 갈등조정 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교권 보호에 뜻을 함께하는 경기도민이 폭넓게 참여했다.

 

▲ 경기도교육청, 교권보호관 50명 모집에, 1,823명 지원 36대 1의 경쟁률 기록 자료사진  © 신문고뉴스

 

교권보호전담관은 중대한 교권 침해와 아동학대 피신고, 악성 민원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교원을 대상으로 사안 발생 초기부터 종료 시점까지 1대1 전담 지원을 제공하는 역할을 맡는다. 교육 현장에서 교원이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보호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도교육청은 예상보다 훨씬 많은 지원자와 높은 전문성을 고려해 보다 공정하고 완성도 높은 선발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우수 인재를 적극 활용하기 위한 선발 인원 확대를 검토하는 한편, 지원자의 전문성과 역량을 더욱 면밀히 평가하기 위해 심사 일정도 조정한다.

 

또한 최종 선발되지 않는 우수 지원자의 전문성을 교육활동 보호에 활용할 수 있도록 '시민교권보호관' 운영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으며, 경기도의회가 제안한 교권보호전담관 자문단 구성도 종합적으로 살펴 교권보호 정책의 전문성과 현장성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 같은 검토를 위해 당초 7월 31일로 예정됐던 최종 선정 결과 발표는 8월 10일로 연기됐다. 도교육청은 보다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를 통해 국민적 기대에 부응하는 교권보호전담관을 선발하겠다는 방침이다.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은 교권 보호를 향한 도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90도로 허리를 숙여 인사했다. 그는 "경기도교육청을 대표해 선생님들을 지켜드리겠다고 약속드렸다"며 "교권 회복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우리 사회의 중요한 과제이자 교육청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50명 모집에 1,823명이 지원한 것은 무너진 교권을 함께 바로 세우자는 도민들의 절실한 염원이 모인 결과"라며 "교권보호전담관 제도가 교육 현장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아 교사는 두려움 없이 가르치고 학생은 안심하고 배우며 학부모가 학교를 신뢰하는 교육공동체를 만드는 출발점이 되도록 반드시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원자 구성은 현직 교원 775명, 퇴직 예정자를 포함한 퇴직 교원 109명을 비롯해 의사 11명, 변호사 53명, 경찰 50명, 갈등조정 전문가 27명, 상담사 182명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했으며, 교수와 한의사, 회계사, 사회복지사, 학폭전담조사관, 기자 등도 지원해 교권 보호에 대한 사회 전반의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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