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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고뉴스] 김영남 기자 =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첫 순회경선인 충청권 권리당원 투표에서 김민석 당대표 후보가 정청래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제치며 첫 승을 거뒀다. 충청권은 정청래 후보의 연고지이자 이번 전당대회 초반 판세를 가늠할 최대 승부처로 꼽혔던 만큼, 김 후보의 승리가 향후 당대표 경선 구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은 1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충남·충북·대전·세종 권리당원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개표 결과 김민석 후보는 3만632표(45.05%)를 얻어 3만329표(44.61%)를 기록한 정청래 후보를 303표, 0.44%포인트 차로 앞섰다. 송영길 후보는 7027표(10.34%)를 기록하며 3위를 차지했다.
이번 충청권 권리당원 선거인단은 총 16만3846명으로 이 가운데 6만7988명이 투표해 전체 투표율은 41.50%를 기록했다. 지역별 투표율은 세종이 51.84%로 가장 높았고, 대전 44.74%, 충북 40.45%, 충남 39.08%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김민석 후보가 충남과 충북에서 우위를 점했다. 충남에서는 김 후보가 45.65%(1만2484표)를 얻어 정청래 후보(43.28%)를 앞섰고, 송영길 후보는 11.07%를 기록했다. 충북에서도 김 후보는 47.39%(8967표)로 정 후보(41.86%)를 5%포인트 이상 따돌렸다.
반면 정청래 후보는 대전과 세종에서 우세를 보였다. 대전에서는 정 후보가 48.23%를 기록하며 김 후보(42.71%)를 앞섰고, 세종에서도 50.28%를 얻어 김 후보(40.68%)를 제쳤다. 그러나 권리당원 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충남·충북에서 김 후보가 승리하면서 충청권 전체 1위를 차지했다.
김민석 후보는 결과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정청래 후보의 연고지이자 핵심 지역이 있는 충청에서 어려운 승부를 예상했는데 기대 이상의 결과를 얻었다"며 "당원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과 내일 1차 승부를 잘 마무리하면 이후에는 비교적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선거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닌 만큼 더욱 겸손한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청래 후보는 "큰 표 차이는 아니다"라며 "그동안 여러 공격을 받아온 상황을 감안하면 매우 의미 있는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당원들이 끝까지 저를 지켜주실 것으로 믿는다"며 남은 경선에서의 역전을 자신했다.
송영길 후보는 "당초 15% 정도를 목표로 했지만 10% 안팎의 득표도 선방했다고 본다"며 "부산·울산·경남과 호남, 수도권에서 반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고위원 경선에서는 최민희 후보가 3만384표(22.35%)를 얻어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박선원 후보가 2만2721표(16.72%)로 2위, 한민수 후보가 1만9182표(14.11%)로 3위에 올랐다. 서미화 후보는 13.62%, 김용 후보는 12.54%, 이성윤 후보는 10.92%를 기록했으며, 임미애 후보(6.05%)와 김영호 후보(3.69%)가 뒤를 이었다.
이번 전당대회는 권리당원·대의원 투표 70%와 국민여론조사 30%를 합산해 최종 당대표를 선출한다. 권역별 순회경선에서는 권리당원 투표 결과만 공개되며, 민주당은 2일 부산·울산·경남 경선에 이어 제주·인천, 강원·대구·경북, 호남권, 서울·경기 순으로 경선을 진행한 뒤 오는 17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확정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신문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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