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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고뉴스] 이준화 영남본부장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민석 후보가 8·17 전당대회 첫 주 순회경선을 마친 뒤 "국민여론조사까지 감안하면 첫 주 결과는 약간 우세로 마감된 듯하다"고 평가하며 남은 경선에서 역전을 자신했다.
김 후보는 2일 자신의 X(옛 트위터)에 '1주차 경선 소감 및 평가'를 올려 "첫 주를 마쳤다"며 "7%포인트 정도 열세를 예상했던 충청과 부울경에서 1%포인트 안팎의 차이로 마친 결과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여론조사까지 감안하면 첫 주 결과는 약간 우세로 마감된 듯하다"며 "끝까지 절실하게, 성실하게, 진실하게 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 후보는 특히 이날 부산 합동연설회에서의 연설을 두고 "제 마음에도 남는다"며 "24년 만의 고백이다. 제 개인사와 상처, 그리고 성찰이 담겨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노사모를 비롯해 지난 24년 동안 저를 비판해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김 후보는 이날 부산 합동연설회에서 자신의 정치 인생을 돌아보며 2002년 후보단일화 논란 이후 24년의 시간을 처음으로 길게 풀어놓았다.
그는 "24년 전 김민석은 잘 나갔다"며 "김대중 대통령의 정치적 아들이라는 평가를 받았고 30대에 최연소 국회의원과 최연소 서울시장 여당 후보를 했다"고 회고했다.
이어 "그러나 그 이후 18년의 정치적 공백이 있었다"며 그 시간 동안 자신에게 영향을 준 정치 지도자들과의 인연을 차례로 소개했다.
김 후보는 먼저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해 "정치를 앞으로 40년 더 할 테니 물러나 내공을 닦으라는 말씀을 해주셨다"고 소개했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2002년 제 선택을 두고 '역사적 화해가 됐다'며 품어주셨다"고 말했다.
또 이해찬 전 대표와 김근태 전 의장, 문재인 전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을 차례로 언급하며 "모두 제 정치 인생의 은인"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저는 누구보다 강하게 비판했던 사람이었다"며 "그런 저를 안아주셨고 총선과 대선을 사실상 맡기셨으며 총리까지 맡겨주셨다. 큰 분"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그러나 자신의 정치 인생에서 가장 큰 은인은 따로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진정한 은인은 지난 24년 동안 저를 비판해 주신 노사모 동지들과 당원들"이라며 "대중의 힘과 집단지성이 정치의 근본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준 분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머리 숙여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연설 말미에는 민주당의 주요 지도자들에게서 배우고 싶은 정치의 가치를 하나씩 열거했다. 그는 "김대중처럼 흔들리지 않는 정치, 노무현처럼 뜨거운 정치, 김근태처럼 도덕적인 정치, 이해찬처럼 원칙의 정치, 문재인처럼 품격의 정치, 이재명처럼 모든 것을 끌어안는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정치를 배우고 싶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부산을 향해 "부산의 아들 김민석, 한 번 아들은 영원한 아들"이라며 "돌아온 탕아를 안아주시는 부산과 민주당에 말씀드린다"고 호소했다.
이어 "김민석이, 민주당의 아들이, 민주당의 적자가 돌아왔다"며 "당을 혁신시키고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앞서 민주당 첫 주 순회경선에서는 충청권과 부산·울산·경남(PK) 권리당원 투표를 합산한 결과 정청래 후보가 5만5,518표(45.51%)를 얻어 김민석 후보(5만4,307표·44.52%)를 1,211표 차로 앞섰다.
다만 전체 권리당원 투표는 아직 약 4분의 1가량만 진행된 데다 호남권과 수도권 경선, 국민여론조사 30% 반영, 그리고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적용되는 선호투표제 결과가 남아 있어 당대표 선거는 마지막까지 치열한 접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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