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김용 지도부 입성 간곡히 부탁...정청래 “농부는 밭 탓하지 않아"송영길 전국 6만5,874명 선택은 훈장”"....민주당 전당대회 막판 총력전 김민석 정청래·송영길, 수도권 결과에 각기 메시지[신문고뉴스] 김영남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국당원대회가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당대표 후보들이 서울·경기 권리당원 투표 결과를 받아들고 지지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마지막 대전 경선과 전국대의원 투표, 국민여론조사를 향한 총력전에 나섰다.
김민석 후보는 서울·경기 경선 결과 발표 뒤 자신의 SNS를 통해 “서울, 경기 당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특히 최고위원 경선 결과와 관련해 지지층의 전략적 선택을 호소했다.
김 후보는 “최고위원 순위를 보고 의아해하시는 분들이 많다. 처음부터 우려했던 마지막 변수 상황”이라며 임미애·김영호 후보의 사퇴와 서미화 후보의 지원 호소가 최고위원 경선 판세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임미애, 김영호 두 후보께서 박선원, 김용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자는 차원에서 사퇴하셨고, 서미화 후보도 본인보다 박선원, 김용 응원투표를 호소하셨다”며 “박선원·김용 집중을 위한 세 분 모두의 충정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서미화 최고와 함께 박선원 수석최고, 김용 최고위원이 새 지도부의 그림이면 정말 좋겠다”며 “대의원 여러분들의 판단과 선택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수도권 순회경선 이후 최고위원 순위가 요동치자 마지막 전국대의원 투표에서 박선원·김용 후보에게 힘을 실어달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정청래 후보는 서울·경기 결과에 대해 담담한 심경을 밝혔다. 정 후보는 SNS에 “농부는 밭을 탓하지 않는다”며 “적게 주시든 많이 주시든 그저 감사할 따름”이라고 밝혔다.
이어 “권리당원 한 분 한 분의 정성과 마음을 가슴에 담겠다”며 “내일 대전에서 뵙겠다. 늘 처음처럼…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적었다. 수도권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당원들의 선택을 받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송영길 후보도 서울·경기에서 자신에게 표를 던진 당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마지막까지 완주 의지를 분명히 했다.
송 후보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경기에서 1만2,530표, 서울에서 9,880표. 마지막 순회까지 2만2,410분이 송영길과 함께해 주셨다”며 “전국 6만5,874명, 송영길을 선택한 한 분 한 분이 저에게는 훈장”이라고 밝혔다.
특히 송 후보는 당대표 경선뿐 아니라 최고위원 경선에서 김용 후보의 순위 변동에도 주목했다. 그는 “한 가지 마음에 걸리는 일이 있다”며 “김용 후보가 호남까지는 당선권 안에 있었는데 수도권 개표에서 밀려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과 오랜 세월 고난을 함께 견뎌온 동지라 남의 일 같지 않다”며 “내일 전국대의원의 투표와 국민여론조사가 합산될 때까지 승부는 끝난 것이 아니다. 좋은 결과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김 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를 나타냈다.
송 후보는 이어 “이제 정말 마지막, 내일 대전 전국당원대회”라며 “요기 베라의 말처럼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마지막 연설, 마지막 한마디까지 민주당의 단합과 총선 승리,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과 경기 권리당원 투표까지 마무리되면서 민주당 지도부 경선은 사실상 최종 승부만 남겨놓게 됐다. 당대표 후보들은 수도권 경선 결과에 각기 다른 메시지를 내놓으면서도 마지막 전국당원대회를 앞두고 대의원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특히 최고위원 경선은 후보 사퇴와 후보 간 전략적 지지 호소, 수도권 투표 결과가 맞물리면서 막판 순위 경쟁이 한층 치열해진 모습이다. 최종 결과는 남은 대의원 투표와 국민여론조사 등이 합산된 뒤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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