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CC, 페루 기상청 기후예측 인재양성…AI 기반 대응역량 강화

60일간 ‘젊은과학자지원사업’ 장기연수…실무진 3명 참여...딥러닝·위성·기계학습 활용 맞춤형 기후 감시·예측 연구 성과

김승호 수도권 취재본부 본부장 | 기사입력 2026/09/08 [10:30]

APCC, 페루 기상청 기후예측 인재양성…AI 기반 대응역량 강화

60일간 ‘젊은과학자지원사업’ 장기연수…실무진 3명 참여...딥러닝·위성·기계학습 활용 맞춤형 기후 감시·예측 연구 성과

김승호 수도권 취재본부 본부장 | 입력 : 2026/09/08 [10:30]

▲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기후센터(APCC), 페루 기상청 실무진 대상 기후변화 대응 장기 연수 프로그램 완료  © 김승호 수도권 취재본부 본부장


[신문고뉴스] 김승호 기자 =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기후센터(APCC)가 페루 기상청(SENAMHI) 실무진을 대상으로 진행한 인공지능(AI) 기반 기후변화 대응 장기 연수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

 

APCC는 지난 7월 1일부터 8월 29일까지 60일간 부산 해운대 청사에서 페루 기상청의 기후예측 실무자 3명을 대상으로 ‘2026년도 젊은 과학자 지원 사업(YSSP) 장기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YSSP는 기후 분야 연구역량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개발도상국의 신진 연구인력을 초청해 실무 중심의 공동연구와 전문교육을 제공하고, 해당 국가가 자체적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인재양성 프로그램이다.

 

이번 연수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공공협력사업의 시범사업으로 추진 중인 ‘페루 지역사회 기후회복력 강화를 위한 기후정보서비스 개선 사업’의 핵심 역량강화 과정으로 마련됐다.

 

페루는 농가의 상당수가 빗물에 의존하거나 소규모 가족농 형태로 운영되고 있어 엘니뇨와 가뭄, 안데스 고산지대의 서리 등 이상기후에 취약하다. APCC는 이에 따라 페루 기상청의 이상기후 감시·예측 능력을 높이고 현지 기후정보 격차를 줄이는 데 연수의 초점을 맞췄다.

 

연수에 참여한 페루 기상청 실무진 3명은 APCC 연구진의 지도를 받아 현지에 적용할 수 있는 3건의 핵심 연구를 수행했다.

 

안데스 산악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작물생장 기준온도를 도출해 고산지대 기후예측 활용도를 높이는 한편, 딥러닝을 이용한 고해상도 기후예측 정보 생산 기반을 연구했다. 인공위성과 기계학습을 활용한 지역 맞춤형 이상기후 영향 감시기법도 개발했다.

 

연수를 마친 실무진들은 페루로 돌아가 ‘연구결과 공유 및 확산 워크숍’을 개최하고 최신 기후예측 및 딥러닝 기술과 연구성과를 현지 정부 실무진에게 공유할 예정이다.

 

APCC는 이번 연구성과가 페루 기상청과 농업부가 운영하는 ‘농업기후관리 플랫폼(PGA)’의 기후정보 정확성과 활용도를 높이고, 이상기후에 취약한 현지 농민들의 기후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경자 APCC 원장은 “이번 연수로 페루 기상청 실무자들이 인공지능 등 신기술을 활용한 기후예측 기술을 습득하게 됐다”며 “복잡한 안데스 지형 때문에 어려움을 겪던 페루의 기후 감시 및 예측 서비스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기후위기에 취약한 아시아·태평양 지역들이 농업과 수자원 관리 등 기후변화에 민감한 분야에서 스스로 기후회복력을 갖출 수 있도록 선진 기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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