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37% 취임 후 최저…부정평가 56% 최고 [갤럽]부동산·인사 부정평가 높아…취임 2년 차 평균 46%...같은 시기 문재인 75%·김대중 60%·박근혜·김영삼 55%…윤석열 33%[신문고뉴스] 임두만 편집위원장 =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가 37%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한 반면 부정 평가는 56%로 최고치를 나타냈다. 부동산 정책과 인사 문제가 부정 평가의 주요 이유로 꼽힌 가운데 중도층과 무당층에서도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이 2026년 9월 15일부터 17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물은 결과, 응답자의 37%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6%, 의견 유보는 7%였다.
이번 조사에서 긍정률 37%는 이 대통령 취임 이후 한국갤럽 조사 기준 가장 낮은 수준이며, 부정률 56%는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긍정 평가는 1%포인트 하락하고 부정 평가는 5%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긍정 평가는 8월 셋째 주 45%에서 넷째 주 42%, 9월 첫째 주 40%, 둘째 주 38%, 셋째 주 37%로 낮아지는 흐름을 보였다.
중도층 긍정 38%·부정 56%…무당층도 부정평가 우세
정당 지지 성향에 따른 평가 차이는 뚜렷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66%, 진보 성향 응답자에서는 57%가 대통령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91%, 보수층에서는 75%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특정 진영에 속하지 않은 중도층에서는 긍정 38%, 부정 56%로 부정 평가가 18%포인트 높았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긍정 25%, 부정 57%로 부정 평가가 우세했다.
성별로는 여성에서 긍정 44%, 부정 48%로 격차가 비교적 작았지만 남성은 긍정 30%, 부정 64%로 차이가 컸다. 연령별로는 40대와 50대에서 긍정·부정 평가가 상대적으로 팽팽했고,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부정 평가가 더 많았다.
긍정평가 이유 ‘외교’ 26%…부정평가는 ‘부동산’ 20%
대통령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 375명에게 이유를 자유응답 방식으로 물은 결과 ‘외교’가 26%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제·민생’ 11%, ‘전반적으로 잘한다’ 6%, ‘서민 정책·복지’ 5% 순이었다.
‘열심히 한다·노력한다’, ‘직무 능력·유능함’, ‘소통’, ‘국가 안정·정상화’, ‘변화·혁신’은 각각 3%를 기록했다. 긍정 평가층에서는 외교 분야에 대한 평가가 다른 요인보다 두드러진 셈이다.
반대로 부정 평가자 560명이 꼽은 가장 큰 이유는 ‘부동산 정책’으로 20%를 차지했다. 이어 ‘인사’ 16%, ‘경제·민생’ 9%, ‘검찰 권한 축소’와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 ‘전반적으로 잘못한다’가 각각 5%였다.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과 ‘국방·안보’는 각각 3%로 나타났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부동산 문제는 7월 넷째 주 이후 지속적으로 부정 평가 이유의 최상위에 자리하고 있으며, 장관 인선 이후에는 인사 문제가 두 번째 주요 부정 평가 이유로 나타나고 있다.
취임 2년 차 1분기 평균 46%…역대 대통령과 비교하면
이번 조사와 별도로 한국갤럽이 역대 대통령의 같은 재임 시점인 ‘취임 2년 차 1분기’ 직무 수행 긍정률을 비교한 결과, 이 대통령의 2026년 7~9월 평균 긍정률은 46%로 집계됐다. 이는 이번 주 단일 조사에서 나타난 37%와는 다른 개념으로, 해당 분기 전체의 평균적 평가 수준을 보여주는 수치다.
역대 대통령의 취임 2년 차 1분기 긍정률은 노태우 전 대통령 45%(1989년 1월), 김영삼 전 대통령 55%(1994년 2월), 김대중 전 대통령 60%(1999년 3월), 노무현 전 대통령 25%(2004년 3월), 이명박 전 대통령 34%(2009년 2월)였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55%(2014년 1~3월 평균), 문재인 전 대통령은 75%(2018년 4~6월 평균), 윤석열 전 대통령은 33%(2023년 4~6월 평균)를 기록했다. 이 대통령은 2026년 7~9월 평균 46%다.
따라서 이 대통령의 취임 2년 차 1분기 평균 긍정률 46%는 문재인(75%), 김대중(60%), 김영삼·박근혜(각 55%) 전 대통령보다는 낮고, 노태우(45%), 이명박(34%), 윤석열(33%), 노무현(25%) 전 대통령보다는 높은 수치다. 다만 대통령별 조사 시점과 정치·경제적 환경이 서로 다른 만큼 단순 수치 비교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갤럽의 역대 대통령 평가는 시기에 따라 조사·집계 방식에도 차이가 있다.
또 역대 대통령이 처음으로 직무 부정률 50%대 중후반에 진입한 시점에도 차이가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취임 약 두 달 뒤인 2022년 7월 셋째 주 긍정 32%, 부정 60%를 기록했다. 당시에는 인사와 사적 채용 논란 등이 주요 부정 평가 요인으로 거론됐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임기 후반인 2021년 1월 첫째 주 긍정 38%, 부정 55%를 기록했으며 당시 부동산과 코로나19 문제가 주요 배경으로 지목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2015년 1월 둘째 주 긍정 35%, 부정 55%를 기록했고 소통 문제와 국정개입 의혹 등이 부정 평가 이유로 꼽혔다.
이 대통령의 경우 취임 2년 차 1분기 전체 평균은 46%지만 9월 셋째 주 현재 긍정률은 37%까지 낮아졌다. 특히 현재 긍정·부정 평가 간 격차가 19%포인트로 벌어진 가운데 부동산과 인사, 경제·민생 등이 향후 직무 평가 흐름과 관련해 주목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 조사로 9월 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접촉률은 45.4%, 응답률은 9.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의 홈페이지에 있다.
#한국갤럽 #여론조사 #이재명대통령 #지지율 #긍정평가 #부정평가 #부동산정책 #인사문제 #경제민생 #중도층 #무당층 #역대대통령지지율 #국정평가 <저작권자 ⓒ 신문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댓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