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옛 성병관리소 철거저지 천막농성 62일째] 윤금이 32주기 기억의 날 추모제에서 헌화하는 한 시민

박신웅 기자 | 기사입력 2024/10/29 [09:19]

[동두천 옛 성병관리소 철거저지 천막농성 62일째] 윤금이 32주기 기억의 날 추모제에서 헌화하는 한 시민

박신웅 기자 | 입력 : 2024/10/29 [09:19]

▲ 28일 밤 경기 동두천시 상봉암동 소요산 입구에 위치한 '동두천 옛 성병관리소'(성병관리소) 앞에서 열린 '윤금이 32주기 기억의 날' 추모제에서 한 시민이 장미꽃을 들고 윤금이 영정에 헌화를 하고 있다. 이날 윤금이 32주기 추모제에는 '동두천 옛 성병관리소 철거지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 공동대표단 및 시민들 시민단체 활동가들 30여명이 함께 했다. 공대위는 성병관리소 앞에서 62일째 철거 보존을 주장하며 62일째 농성중이다. ©신문고뉴스

 

32년전인 1992년 10월 28일은 주한미군 윤금이씨 살해사건이 발생한 날이다. 경기도 동두천시 기지촌 클럽가인 보산동에서 케네스 마클 미육군 이병(20)이 민간인 여성 윤금이(26)씨를 잔혹하게 살해한 사건이다.

 

윤금이씨의 시신 발견 당시 윤금이 씨의 항문에는 우산대가 꽂혀 있었는데 직장까지 약 26센티나 들어가 있었으며 음부에는 코카콜라 병이 꽂혀 있었고 입에는 성냥개비가 물려 있었으며 온 몸에는 분말세제가 흩뿌려져 있었다. 직접사인은 코카콜라 병으로 인한 얼굴 전면부의 외상 및 출혈로, 마클이 휘두른 콜라병에 맞아서 얼굴이 깨져 죽은 것이다.

 

한편 이 사건의 여파로 당시 대학가에서는 주한미군 철수 시위가 일어났으며 한국 사회의 불평등한 주한미군 사법처리 문제를 환기시킨 대표적 사건으로 남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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