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고뉴스] 임두만 편집위원장 = 지난해 12월 14일 국회에서 윤 대통령 탄핵안이 통과된 뒤 4주가 되었음에도 연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과 관련 찬반집회가 이어지고 있다.
이들 집회는 서울 한남동 윤석열 대통령 관저 앞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 안국동 헌법재판소 앞 등 주요 지점에서 영하의 혹한 속에서 비닐을 뒤집어 쓰고 추위를 견디며 밤샘집회도 불사하는 등 양측 모두 사활을 걸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 64%, 반대 32%
이런 가운데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10일 "2025년 1월 7~9일 사흘간 전국 유권자 1,004명에게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대해 물은 결과 64%가 찬성, 32%가 반대했다"고 밝혔다(4%는 의견 유보).
이를 지역별로 보면 전국이 탄핵 찬성여론이 높은 가운데 대구/경북지역만 찬반 공히 47%로 동일하다. 반면 광주/전라 지역은 찬성 92% 반대 8%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도 전 연령층이 찬성이 우세한 가운데 60대(찬성 46% 반대 50%), 70대 이상(찬성 36% 반대 56%)의 연령층은 반대가 찬성보다 많다.
정치 성향별로 보면 보수층은 찬성 33% 반대 64%, 중도층은 찬성 70% 반대 24%, 진보층은 찬성 96% 반대 3%로 각 계층별 편차가 엄청나다.
이에 대해 갤럽은 "탄핵 찬성 기준으로 보면 진보층은 한 달 전과 다름없으나(97%→96%), 중도층(83%→70%)과 보수층(46%→33%) 일부가 생각을 달리했다"고 밝히고 "이는 특정 연령대에 국한하지 않은 변화"라고 분석했다.
또 연령별로도 "20~50대의 탄핵 찬성은 지난달 80%대에서 70%대로, 60대는 찬성 우세에서 찬반 양분, 70대 이상은 반대 우세로 바뀌었다"고 갤럽은 전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대통령 권한대행 직무 '잘하고 있다' 31%, '잘못하고 있다' 56%
작년 12월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27일 대통령 권한대행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소추안 가결로 현재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 직무를 수행 중이다. 한국갤럽은 이날 최 대행의 직무수행에 대한 국민들의 평가도 조사 발표했다.
갤럽은 "2025년 1월 7~9일 전국 유권자 1,004명에게 최 부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31%가 긍정 평가했고 56%는 부정 평가했다(13%는 의견 유보"고 밝혔다.
이날 공개한 도표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층 절반(50%)은 최 부총리가 현재 '잘하고 있다'고 봤으나, 성향 보수층, 대통령 탄핵 반대자, 20대와 70대 이상 등에서는 긍·부정 의견이 양분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성향 진보층 등에서는 열에 여덟이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했고, 이외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도 부정론이 우세하다.
이날 갤럽은 "참고로, 2017년 1~3월 황교안 국무총리의 대통령 권한대행 직무 긍정률은 33~44%, 부정률은 47~57% 사이였다"고 전했다.
이날 발표된 갤럽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조사로 2025년 1월 7~9일까지 사흘간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에서 무작위 추출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했다.(응답률: 16.3%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더 자세한 조사개요와 내용은 양 조사 모두 중앙여론조사심의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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