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고뉴스] 조현진 기자 = 딥시크 쇼크’ 여파에도 AI 시대 주도권 경쟁을 위해서는 여전히 그래픽처리장치(GPU)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딥시크 쇼크 대응과 AI 발전 전략’ 긴급 간담회를 개최하고 세계가 딥스크 쇼크에 빠져있는 가운데 대한민국의 인공지능(AI) 강국 도약을 위해 정부와 국회의 과감한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냈다.
이날 간담회에서 유용균 AI프렌즈학회 대표는 “미국 중심의, 엔비디아 중심의 AI 독점 구조가 깨지고, 과연 엔비디아의 GPU가 더 많이 필요한지 의문이 들고 있다”며 “AI 자원을 집중하고 결과물을 공유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봤다.
그러면서 “AI 전문기관을 설립하고 국가 GPU자원을 사용하는 조건으로 연구과제를 수주하도록 해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에 장기철 과기정통부 과장은 “개별 대학이나 공공·연구기관에서 가지고 있는 많은 GPU들을 한데 모으기 위해 유도하는 정책을 계획 중"이라며 이를 두고 "국가 AI컴퓨팅센터의 인프라 확충 취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산 반도체 정책을 추진하면서 온디바이스, 마이크로프로세서유닛(MPU) 등을 함께 연구·개발하고 있는데, 가장 먼저 성과가 나온 게 MPU여서 데이터센터에 적용하는 사업들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더불어민주당 과학기술혁신특별위원회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야당위원들이 주최하고, 인공지능정책원·한국정보공학기술사회·AI이용자진흥원이 주관했다.
업계에서는 이주석 연세대 AI데이터융합과학원 연구교수 겸 AI이용자진흥원장, 고영선 SK텔레콤(017670) 글로벌사업개발실 부사장, 하정우 네이버(NAVER(035420)) 퓨처AI센터장, 최홍섭 마음AI(377480) 기술총괄 대표, 유용균 AI프렌즈학회 대표, 박종선 인포보스 대표, 김충일 피앤피시큐어 기술이사가 토론자로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장기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터넷진흥과장이 참석했고, 정락현 한국인공지능정책원장이 토론을 좌장을 맡았다. 이에 간담회는 정치권 업계 정부 언론 등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며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이후 이날 간담회가 끝난 뒤 민주당 정동영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딥시크 쇼크’ 대응과 AI 발전 전략]이라는 제목으로 올린 글에서 "중요한 시점에 중요한 자리인 간담회장이 좁을 정도로 언론, 전문가, 기업과 현장에서 함께해 주셨다"며 "중요한 시기이므로 최상목 대행은 ‘내란 우두머리 대행’을 하지 말고 ‘AI위원장 대행’을 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정 의원은 자신이 지난 6개월간 22대 국회에서 여‧야‧정, 대기업과 스타트업, 연구소, 학계, 각계 전문가들과 함께 ‘AI 모빌리티 전략포럼’을 10차례 개최했음을 말한 뒤 "‘시즌 1’이 마무리되고 이제 ‘시즌 2’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과방위의 주도로 AI 기본법이 법사위와 본회의를 통과했으므로 AI 기본법을 빨리 처리하자고 주장했다.
이어 "다시 한 번 추경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회는 할 일을 하고 있고, 정책적으로 오늘 나온 목소리들을 잘 받아안아 뒷받침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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